윤도현·엄기준·차지연·서은광, ‘광화문연가’ 캐스팅 공개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8. 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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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연가’ 캐릭터 포스터. 사진ㅣCJ ENM
뮤지컬 ‘광화문연가’(제작 CJ ENM)가 네 번째 시즌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생을 떠나기 전 1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남녀노소 시대불문 명곡으로 꼽히는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이 함께한다.

2017년 초연 당시 단 4 주 만에 10만 관객 동원,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룬 이 작품은 누구나 다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투게더 커튼콜 열풍으로 흥행 신드롬을 몰고 오며 명불허전 국내 대표 주크박스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췄다. 12일 공개된 15명의 캐릭터 포스터는 각기 다른 수채화 색감의 바이닐 레코드 콘셉트로 캐릭터 서사를 엿볼 수 있는 대표곡도 담겨 한층 더 따뜻하고 클래식한 감성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생의 마지막 순간, 사무치게 애틋한 스무 살로 되돌아간 작곡가 ‘명우’ 역에는 지난 시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윤도현, 엄기준과 새롭게 합류한 손준호가 캐스팅됐다. 윤도현은 ‘헤드윅’,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하드락카페’ 등을 통해 뛰어난 작품 해석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그의 무대를 기다려온 다양한 세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기준도 다시 작품에 함께한다. 뮤지컬 ‘그날들’, ‘베르테르’, ‘레베카’ 등에서 강렬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할 예정이다. 뉴 캐스트로 합류한 손준호는 뮤지컬 ‘드라큘라’, ‘물랑루즈!’, ‘엑스칼리버’ 등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가요를 기반으로 구성된 작품인 만큼, 손준호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이자 기억 마스터 ‘월하’ 역에는 차지연, 김호영이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캐스트로 서은광이 함께한다. ‘월하’는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이번 캐스팅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디바 차지연은 뮤지컬 ‘파과’, ‘서편제’, ‘컴 프롬 어웨이’ 등에서 선 굵은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여 대중들의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차지연은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노래로 독창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톡톡튀는 개성과 무대를 사로잡는 에너지,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김호영은 뮤지컬 ‘킹키부츠’, ‘렌트’, ‘맨오브라만차’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개성이 담긴 무대를 만들어 왔다. 지난 시즌에서 능청스럽고도 매력적인 ‘월하’로 호평을 얻은 만큼, 이번에도 강한 흡인력으로 또 한 번의 레전드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데뷔 12년 차가 된 그룹 비투비 (BTOB) 메인 보컬 서은광도 ‘월하’ 역을 맡는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광주’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뮤지컬 경험을 탄탄하게 쌓은 서은광이 네 번째 시즌 ‘광화문연가’에서는 어떤 다른 매력을 보여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학 선배 중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린 과거 명우의 여자친구 ‘수아’ 역에는 류승주와 성민재가, 당차고 해맑았던 수아의 20대 ‘과거 수아’ 역에는 박새힘, 김서연이 이름을 올렸다. ‘수아’ 역에는 뮤지컬 ‘드림걸즈’, ‘마리아 마리아’ 등에 이어 10년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를 알린 류승주가 탄탄한 실력과 함께 매력을 한껏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파가니니’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라이징 신예 성민재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캐릭터를 만들어 낼 것이다. ‘과거 수아’ 역에는 뮤지컬 ‘브론테’, ‘너를 위한 글자’ 등을 통해 청순한 매력을 선보여온 박새힘이 이번에도 아련한 옛사랑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뮤지컬 ‘카르밀라’, 연극 ‘작은 아씨들’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 김서연은 20대의 발랄하고 당찬 모습을 뽐낼 전망이다.

풋풋하고 순진했던 명우의 20대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 조환지가, 명우의 곁을 오랜 시간 지켜온 아내 ‘시영’ 역에는 송문선, 박세미가 캐스팅됐다. ‘과거 명우’ 역에는 뮤지컬 ‘파가니니’, ‘난쟁이들’, ‘이블데드’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기세중이 80년대 따듯한 감성을 담아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아몬드’ 등에서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갔던 조환지는 순애보와 따뜻한 감성을 지닌 청춘의 모습을 그려낼 것이다. 명우의 아내 ‘시영’ 역에는 뮤지컬 ‘천 개의 파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등에 출연한 송문선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역을 맡아 반가움을 더한다. 뮤지컬 ‘영웅’, ‘빨래’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디테일한 연기를 펼친 박세미도 ‘시영’ 역으로 함께하며 깊이 있는 캐릭터를 만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아의 듬직한 남편이자, 과거 수아가 동경하던 대학 선배 ‘중곤’ 역은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등에 출연한 김민수가 단독으로 캐스팅돼 극중 현재와 과거의 ‘중곤’을 모두 연기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그 시절의 감성과 향수를 불러일으켜 가을 날의 힐링을 선사할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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