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빛레이저,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소식에 셀 추적 이력 마킹 장비 개발사 '부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하는 셀 추적 레이저 마킹 시스템(아이스캔 마커) 개발사로 주목받고 있는 한빛레이저 주가가 강세다.
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배터리 정보를 디지털로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1시48분 기준 한빛레이저 주가는 전일 대비 285원(7.80%) 오른 3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이병화 환경부 차관 주재 회의에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각 부처들의 대책 방향을 논의하고 다음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회의 주체를 격상해서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업계 의견 수렴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달 초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책에는 배터리 제조사별로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 의무화, 과충전 방지 완속 충전기 보급 확대 및 지하 주차장 차량 화재 진압 장비 구비 의무화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앞으로 '배터리 여권' 제도 도입을 서두르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여권이란 배터리의 생산·이용·폐기·재사용·재활용 등 모든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배터리 안전성 극대화와 책임 있는 재활용이 가장 큰 목적이다.
오는 2027년까지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 탈거 전 성능평가 등의 제도를 마련하고 관련 입법을 진행 중이다. 배터리 이력 정보를 신청·공유할 수 있는 통합 포털을 통해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차 운행 및 폐차, 배터리 재활용까지 전 주기 이력정보를 관리할 예정이다.
한빛레이저는 고출력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하는 셀 추적 레이저 마킹 시스템(아이스캔 마커)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제조품의 이력 추적을 목적으로 마킹을 진행하는 제품이다.
바코드에는 생산공장과 생산일자를 포함해 생산설비, 등의 정보가 담긴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현재 이차전지 및 자동차 제조에 있어 공정상 이력에 대한 관리 및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제품의 불량요인을 판별하고 감시할 수 있는 이력마킹의 필요성은 향후 전방산업에 필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배터리 분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있고 자동차 분야 고객사는 현대차, 기아 등을 두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기차 대안' 하이브리드, 화재에서 안전할까 - 머니S
-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정부 "10월 예방접종 실시" - 머니S
- [특징주] 그리드위즈, 정부 전기차 과충전 방지 대책 논의… PLC 국내 점유율 90% 부각 - 머니S
- 러시아-우크라이나 '서로 남탓'… 원전 화재 책임공방 - 머니S
- [IPO스타워즈] 뱅크웨어글로벌, 12일 코스닥 입성… 고평가 논란 과제 - 머니S
- 9월부터 사고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보험 가입… "생계유지 보장" - 머니S
- "1점 때문에"… 미국-중국, 파리올림픽 종합 순위 '희비' - 머니S
- 일본 가도 되나… '난카이 대지진' 불안 속 5호 태풍 상륙 - 머니S
- 바이오니아, 전 미등기 임원 배임혐의 포착... 고소장 제출 - 머니S
- "다른 국적 선수를 응원할 줄은"… 정태영 부회장 '며느리' 리디아 고 금메달 '존경'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