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역명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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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10억원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낙찰받았다.
이번에 역명 병기 사업 대상은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역 중 하나인 ▲강남역(하루 평균 승차 인원 10만1986명) ▲성수역 ▲삼각지역 ▲사당역 ▲노원역 ▲신림역 ▲종각역 ▲여의나루역 ▲답십리역 ▲상봉역이다.
CJ올리브영 측은 "서울교통공사 공개입찰에 응해 낙찰된 것은 사실이다"라며 "성수역 인근대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입찰에 응모했다. 역명 등 구체적 운영 협의는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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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10억원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낙찰받았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뷰티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역명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역명병기 계약 체결에 따라 성수역은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역명이 교체된다.
낙찰가는 10억 원으로 역명병기 기간은 3년간이다. 성수역 감정평가 금액은 2억9948만 원이다.
역명병기란 개별 지하철 역사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이다. 부역명은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역명판 등에 표기할 수 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 시외는 2km 이내)에 있어야 한다.
공사는 지난 5월 표기 범위를 좁혀 사업 금액을 낮추는 등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역명 병기 판매 관련 기준을 개선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강남역, 성수역, 삼각지역 등 10개 역 이름을 공개 입찰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성수역 일대는 각종 팝업스토어와 인기 매장, 공연장, 예술 갤러리 등 문화시설 증가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해 관심을 끌었다.
퇴근 시간대 성수역의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2014년 8786명, 2020년 1만1820명, 올해 1만8252명으로 2014년 대비 10년 만에 2.1배 증가했다.
기존 역 이름에 부차적인 이름을 추가로 쓰는 역명 병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역이나 출입구, 승강장, 안전문 등에 표기되고 내릴 때 안내방송에도 나와 홍보 효과가 크다.
압구정(현대백화점), 서대문(강북삼성병원)이 예시다.
이번에 역명 병기 사업 대상은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역 중 하나인 ▲강남역(하루 평균 승차 인원 10만1986명) ▲성수역 ▲삼각지역 ▲사당역 ▲노원역 ▲신림역 ▲종각역 ▲여의나루역 ▲답십리역 ▲상봉역이다.
낙찰 받으면 3년 동안 부역명을 쓸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번(3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CJ올리브영 측은 "서울교통공사 공개입찰에 응해 낙찰된 것은 사실이다"라며 "성수역 인근대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입찰에 응모했다. 역명 등 구체적 운영 협의는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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