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실 냉장고 음료 마신 인천교통공사 직원 3명 구토 증상...경찰 수사
인천/이현준 기자 2024. 8. 12. 13:46
인천 지하철 역사의 역무실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탄산음료를 마신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구토 등 이상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와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역무실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 A씨 등 3명이 구토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역무실 내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탄산음료를 나눠 마신 뒤 이상 증상을 보인 이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음료가 들어있었던 냉장고는 역무원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냉장고엔 지하철에서 수거된 음식물 등 유실물도 함께 보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교통공사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음료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한 음료를 마셨을 가능성, 누군가 이상 증상을 일으킬 만한 물질을 넣었을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두고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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