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32실점’ SSG, 마운드 안정 없인 가을야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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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32실점의 심각한 마운드 문제점을 드러냈다.
3연전 첫 경기 송영진이 선발로 나서 2⅔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이른 시간 강판됐다.
이날 SSG는 11점을 내고도 13실점한 마운드 탓에 패했다.
SSG가 남은 경기 동안 가을야구를 가기 위해선 마운드 재건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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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분전했던 노경은·조병현·이로운 등 ‘불펜 과부하’
SSG 랜더스가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32실점의 심각한 마운드 문제점을 드러냈다.
5위 SSG(54승 1무 55패)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사수를 위해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6위 KT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고, 최하위 키움과도 5.5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9일부터 홈에서 열린 두산과 3경기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첫날 11점, 2일째 6점, 3일째 11점을 뽑아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마운드가 문제였다. 선발진이 제 몫을 못하면서 불펜진도 과부하로 무너졌다.
3연전 첫 경기 송영진이 선발로 나서 2⅔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이른 시간 강판됐다. 불펜 노경은이 1⅓이닝을 던져 2실점, 조병현은 0⅔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고, 김택형은 0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SSG는 11점을 내고도 13실점한 마운드 탓에 패했다.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김광현이 5이닝 4피안타 4실점 투구를 했고, 이어받은 불펜진이 또 흔들렸다. 이로운이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서진용이 1이닝 2실점, 이건욱이 0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마지막 11일 경기서는 오원석이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투수 백승건은 0⅓이닝 2피안타 3실점, 노경은은 0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허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가 불안하며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린 탓이다. ‘불혹’을 넘긴 노경은은 60경기로 전구단 불펜 투수 중 최다 이닝(65⅔이닝)을 소화해 지친 상태고, 마무리 조병현과 문승원, 서진용, 한두솔도 많은 이닝 소화로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어린 친구들이 전반기 내내 너무 잘 달려와줘서 지금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좀 지쳤다. 감독으로서 이겨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는데 너무 벅찬 것 같다. 아직 34 경기가 남았으니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SSG가 남은 경기 동안 가을야구를 가기 위해선 마운드 재건이 필수다. 국내 선발진과 불펜 투수들의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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