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20억 사기 피해 후 '이혼 위기' 고백…"법원 앞까지 갔다"

/사진=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야구선수 출신 최준석과 그의 아내 어효인이 '20억원 사기 피해' 후 이혼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결혼 14년 차의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최준석은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 생활 막바지 때부터 아내와 관계가 안 좋아졌다"며 "7~8년 전에 진심으로 이혼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했다.

최준석은 당시 지인 소개를 받아 건물에 투자했는데, 20억원가량을 사기 피해로 잃었다고 설명했다. 최준석은 "그때 경제적인 문제로 아내와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했다.

최준석은 "사실 그 문제는 모두 내 잘못"이라며 "아내 말을 듣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너무 많이 싸우다 보니까 이럴 바엔 이혼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아내와 이혼합의서를 작성한 뒤 가정법원 앞까지 다녀왔다고 밝혔다. 최준석은 "아이들 생각에 다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최준석과 어효인이 말하는 부부 문제와 가상 이혼 후의 일상 등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