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의회 파행 봉합 나서…"화합하겠다"

박수지 기자 2024. 8. 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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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울산시의장 자리를 두고 벌어진 의원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그러면서 "시의장 선거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소속 의장 후보자들 간 상호 이해와 화합, 신뢰회복을 우선 진행했다"면서 "시의원 본연의 존재 이유가 시민들을 위한 봉사임을 다시 한 번 자각하며 시민들을 위하는 시의회 건설을 함께 다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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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국민의힘이 울산시의장 자리를 두고 벌어진 의원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의회 원구성이 원활하게 이르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하다"며 "시민을 더 잘 받들고, 발전적인 울산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우선, 선당후사 등을 핵심 가치로 시의회의 원활한 원구성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의장 선거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소속 의장 후보자들 간 상호 이해와 화합, 신뢰회복을 우선 진행했다"면서 "시의원 본연의 존재 이유가 시민들을 위한 봉사임을 다시 한 번 자각하며 시민들을 위하는 시의회 건설을 함께 다짐했다"고 했다.

또한 "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25일까지 자발적, 자율적, 독립적으로 원구성 관련 논의를 마무리하도록 권고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이 되기 전 시의원들이 모두 화합해 시민들께 다짐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의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시당 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시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방해하는 등 행위를 한 시의원은 원구성 마무리 후 윤리위원회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활하고 적극적인 시의회 운영이 시민들에 대한 시의원들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책무임을 인식하겠다"며 "시의원들이 시민들을 잘 받들도록 적극 소통하고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발견된 '이중 기표 투표용지'로 법적 다툼이 벌어져 파행을 겪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월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이성룡 의원을 내정했는데, 안수일 의원이 이에 불만을 품고 내부 조율 결과에 불복하면서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결국 시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고 두 후보가 동률이 나오면서 최다선 의원인 이성룡 의원이 당선됐다.

의결 이후 이성룡 의원을 선택한 투표용지 중 이중 기표된 것이 1장 발견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안수일 의원은 의회 규정에 따라 의장 선출 무효를 주장하며 법원에 의장선출결의 무효확인 소송과 함께 의장 효력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9일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성룡 의장의 직무가 정지됐다. 시의회는 당분간 김종섭 제1부의장이 의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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