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나우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때린 배지환, 2루타에 도루까지 맹활약
윤은용 기자 2024. 8. 12. 13:30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이번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8번·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배지환의 멀티히트는 지난 5월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두 번째다. 그 때도 4타수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타율은 0.216으로 상승했다.
배지환은 0-4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로부터 볼카운트 2B-1S에서 높은 코스로 들어온 96.3마일(약 155㎞)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그리고 터진 앤드류 매커친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글래스나우로부터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3B-1S의 유리한 상황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온 88.9마일(약 143.1㎞) 슬라이더를 통타,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좌전 안타를 쳤다. 배자환은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이후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모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1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으나, 10회말 2점을 헌납해 5-6으로 패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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