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中 바이두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中 바이두 아폴로 RT6에 ‘로디안 GTX’ 장착
전 세계 115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로디안 GTX 넥센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로디안 GTX’. 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는 중국 우한에서 상용화에 돌입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아폴로 RT6’에 신차용 타이어 ‘로디안 GTX’를 공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아폴로 RT6는 인공지능(AI) 기업 바이두의 6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이 탑재된 SUV 전기차다. 자율주행 단계 중 완전무인자율주행(레벨4)을 달성해 차량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고 운행할 수 있다. 아폴로 RT6는 현재 중국 우한에서 약 500여 대의 무인택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0여 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바이두 아폴로 RT6 넥센타이어의 ‘로디안 GTX’가 탑재된 중국 바이두의 아폴로 RT6. 넥센타이어 제공.

바이두 아폴로 RT6에 공급되는 로디안 GTX는 SUV 전용 제품으로 제동성능, 눈길성능, 마모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면으로부터 압력을 분산시키는 트레드 설계로 순간 쏠림 현상을 최소화하고, 마른 길, 눈길에서의 성능을 동시에 보완한 접지 성능 강화로 더욱 안전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넥센타이어는 전 세계 29개 브랜드, 115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250여 개 차종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 AI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타이어 개발을 선도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수많은 완성차 업체는 물론 무인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한다는 것은 제품 성능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