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기다려' 런던 입성 日 미드필더, 프리시즌 두 골 '기대감 충만'

이성필 기자 2024. 8. 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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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일본인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리시즌이 뜨겁다.

카마다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네 시즌을 생활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각인됐다.

무엇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호흡했던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이 카마다의 활용법을 잘 알고 있어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이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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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팰리스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
▲ 크리스탈 팰리스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
▲ 크리스탈 팰리스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돌고 돌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일본인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리시즌이 뜨겁다.

카마다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네 시즌을 생활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각인됐다. 특히 2022-23 시즌에는 리그 32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 3골을 넣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만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손흥민과 맞대결로 흥미를 끌었고 16강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뛰었던 나폴리를 만났다. 2전 전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풀타임을 뛰는 카마다의 경기력은 호평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와 계약 종료 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일본 내에서도 카마다가 어디로 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고 어렵게 이탈리아의 라치오로 향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로 리그를 바꿨지만, 충분히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리그 29경기 2골 2도움, UCL 7경기 출전 등 실력 자체는 충분했다.

▲ 카마다 다이치는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연을 맺었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카마다를 제대로 활용할 것이라는 장점을 안고 개막을 준비한다.
▲ 카마다 다이치는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연을 맺었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카마다를 제대로 활용할 것이라는 장점을 안고 개막을 준비한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카마다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택을 받았다. 2026년 6월까지 2년 계약으로 들어왔다. 비슷한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나 2선 공격수로 활약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가가와 신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턴)과 만나 보일 실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27일 리그원(3부리그) 크롤리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6-3 승리를 이끌었던 카마다는 울버햄턴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도 소화하며 경기력을 올리더니 11일 낭트전에서 타리크 미첼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팰리스는 프리시즌 5경기 4승1무, 무패로 마무리했다.

팰리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차디 리아드, 이스마일 사르와 함께 카마다를 영입했다. 마이클 올리세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고 에베레치 에제, 마크 게히가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있는 자원으로 분류되어 있어 카마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일본의 스포츠 신문 '닛칸 스포츠'는 '카마다가 에제, 미첼, 게히 등 주전 자원들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길 징후'라고 평가했다. 또, '골을 넣은 뒤 팬들이 카마다에게 박수를 보냈다. 골 이후 벤치로 물러났고 다시 박수가 나왔다'라며 기대감을 높인 프리시즌 마무리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호흡했던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이 카마다의 활용법을 잘 알고 있어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이는 분석도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카마다는 팰리스 팬 앞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개막 후 속도감 있는 리그에서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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