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김태규, 모레 '방송장악 청문회' 출석…정면돌파 예고

이정현 2024. 8. 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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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오는 14일 열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장악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12일 방통위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은 오는 14일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번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았다.

이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은 지난 9일 청문회에 나란히 출석하지 않았는데,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심화하자 결국 출석해 정면 돌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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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 (과천=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3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취임식에 나란히 자리에 앉아있다. 2024.7.31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직무 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오는 14일 열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장악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12일 방통위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은 오는 14일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번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았다.

이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은 지난 9일 청문회에 나란히 출석하지 않았는데,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심화하자 결국 출석해 정면 돌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의 직무 정지 후 김 직무대행 체제에서 방통위는 과방위의 현장검증 등 국면에서 이전과 달리 야당과 적극적으로 대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두 사람이 이번에는 출석함에 따라 오는 21일 예정된 3차 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14일 청문회에서 강 대 강으로 대치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21일 청문회가 취소되지 않고 열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야당은 또 여전히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 역시 추진 중이다.

이날 오후에도 과방위 야당 의원 일부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국정조사를 다시 한번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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