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유산 레이드 "2주만에 노힐러 클리어 등장"

최은상 기자 2024. 8. 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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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단 2주만에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14 황금의 유산' 엔드 콘텐츠 '지천의 좌 아르카디아: 라이트 헤비' 4층을 힐러없이 클리어한 파티가 등장했다.

11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서 방송을 진행한 중국 레이드 팀은 힐러가 없는 직업 조합으로 v7.05 기준 최종 보스 '위키드 썬더'를 클리어했다.

더욱이 출시 2주차만에 힐러가 없는 조합으로 클리어가 가능한 것이 확인되며 힐러들의 불만이 다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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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힐러 파업 사태 이후 다시 한번 불붙은 '힐러 역할군 의미' 논쟁

출시 단 2주만에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14 황금의 유산' 엔드 콘텐츠 '지천의 좌 아르카디아: 라이트 헤비' 4층을 힐러없이 클리어한 파티가 등장했다. 

11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서 방송을 진행한 중국 레이드 팀은 힐러가 없는 직업 조합으로 v7.05 기준 최종 보스 '위키드 썬더'를 클리어했다. 조합은 나이트 3명에, 전사, 몽크, 리퍼, 무도가, 소환사로 구성됐다. 

지난 7월 30일 나온 지천의 좌 아르카디아: 라이트 헤비은 역대 레이드 중 퍼스트 클리어가 나오기까지 가장 적은 시간이 소요된 레이드다. 출시 후 클리어까지 약 9시간이 소요됐으며 이는 '희망의 낙원 에덴: 각성'의 14시간을 5시간 앞당긴 기록이다.

본래 확장팩 첫 레이드는 비교적 쉬운 난도로 디자인된다. 신규 유저 및 변경된 직업 사이클에 익숙해지기까지의 배려 차원에서다. 다만, 이번 라이트 헤비 레이드는 그 정도가 다소 지나쳤다는 평가가 주류다. 

- 힐러없이 라이트헤비 4층을 클리어한 공대가 등장했다 (출처 : 빌리빌리) 

전반적인 기믹의 난도는 둘째치고, 힐러의 리미트브레이크를 사용해도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딜컷이 없다시피했기 떄문이다. 딜컷 문제에 대해 요시다 나오키 P/D는 "픽토맨서를 기준으로 상향 평준화하는 김에 화끈한 대미지로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요시다 P/D 취지와는 별개로 "그래도 엔드 콘텐츠인데 너무 쉽다"라는 지적은 피하지 못했다. 더욱이 출시 2주차만에 힐러가 없는 조합으로 클리어가 가능한 것이 확인되며 힐러들의 불만이 다시 제기됐다.

지난 레이드까지는 노힐러, 혹은 원힐러 조합으로 클리어하는 경우는 모든 장비를 맞춘 풀파밍 상태에서 이뤄졌다. 시간으로는 2주차지만, 1주일에 한 번밖에 루팅할 수 없는 주제한 시스템으로 파밍 자체는 최대 두 번만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줬다.

지난 미디어투어 당시 노힐러 조합으로 던전 클리어가 된 이후 북미 서버를 중심으로 힐러 파업 선언이 있었던 이후 다시 이 논란은 불이 붙었다. 이들은 "벌써부터 이런 레이드가 가능하면 힐러는 정말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 힐러 직업군의 역할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시작됐다 (출처 : 공식 포럼)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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