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첫날 화재로 운영 중단 울산 동구 서부건강센터 '재운영'

12일 개관식…동구 "모든 시설물 안전전검 마쳐"

목욕탕, 헬스장 등을 갖춘 울산 동구 서부건강센터.(울산동구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운영 첫날 화재 발생으로 개관이 연기됐던 울산 동구 서부건강센터가 12일 개관식을 가지며, 재운영에 들어선다.

12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부건강센터 개관식을 가지고 13일 오전 6시부터 본격 운영한다.

서부건강센터는 1996년 현대중공업의 복지시설로 운영해 오다 2017년부터 운영 중단됐다. 동구는 이를 매입,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생활체육시설로 조성했다.

센터는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면적 1110㎡에 목욕탕, 헬스장, 생활체조실 등을 갖췄다.

동구는 지난 1월 개관했으나, 개관 첫날 발생한 사우나 화재 발생으로 안전상의 이유로 개관을 잠정 연기했다. 이후 약 7개월간 수차례의 시운전을 거쳐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고 전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서부건강센터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