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외버스 노선, 4년간 51% 폐지…운행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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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4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강원도 내와 도외 시외버스 노선 413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1개(51%) 노선이 폐지되거나 휴업 등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무철 의원이 확인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강원도 내와 도외를 잇는 시외버스 노선은 모두 413개였으나, 지난 6월 말 현재 종전대로 운행이 유지되고 있는 노선은 절반이 202개(48.9%) 노선에 그쳤고, 66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여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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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4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강원도 내와 도외 시외버스 노선 413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1개(51%) 노선이 폐지되거나 휴업 등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무철 의원이 확인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강원도 내와 도외를 잇는 시외버스 노선은 모두 413개였으나, 지난 6월 말 현재 종전대로 운행이 유지되고 있는 노선은 절반이 202개(48.9%) 노선에 그쳤고, 66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여 운영되고 있다.
이에 현재 운영이 유지되고 있는 노선의 경우 일 평균 운행 횟수가 883회로 지난 2019년 말 하루 1524회에 비해 42%가 줄어든 641회로 대폭 축소됐다.
또한 운행 차질을 빚고 있는 211개 노선은 폐지 또는 통폐합돼 사라진 노선 72개를 비롯해 휴업중인 노선이 61개이다. 운수회사가 적자 등을 이유로 운행을 중단한 노선도 78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폐지된 장거리 주요 노선은 원주~군산, 강릉~부산(동부), 철원~전주, 속초~부산(동부), 태백~울산 등이다.
도내 주요 도시의 미운행 장거리 주요 노선은 춘천~대전(동부), 원주~부산(서부), 원주~대구(북부), 원주~포항, 춘천~군산, 원주~울산, 원주~부산(서부) 등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도내 6개 시외버스업체에 발생한 손실액은 2019년 134억8300만원, 2020년 136억6800만원, 2021년 233억1,200만원, 2022년 216억9,400만원, 2023년 103억3300만원이나 됐다.
운수업체의 경영난으로 인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원한 도비 지원규모는 2019년 45억4000만원, 2020년 59억2900만원, 2021년 120억원, 2022년 110억원, 2023년 58억9000만원 등으로 집계돼 노선 폐지 등이 대폭 시행되면서 지원금도 줄었다.
이무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강원도는 관광이 대표적인 산업인데 도내는 물론 타 시·도와 연결되는 버스 노선이 다수가 폐지 또는 휴업되거나 감회 운행되는 것은 ‘관광 강원도’의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강원특별자치도의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며 “도내 시·군간 접근성을 강화하고, 타 시·도로부터 생활 인구를 유인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i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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