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포털 ‘다음’ 어쩌다 이렇게 됐나...검색시장 점유율 보니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8. 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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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검색 시장에서 토종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이 하락세다.

12일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웹 검색 포털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54.73%로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에게 밀리고 있지만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면서 판도를 바꿀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이에 네이버는 점유율을 방어하고자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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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글]
우리나라 검색 시장에서 토종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이 하락세다. 그 자리를 해외 포털인 구글과 빙이 점유하고 있는 분위기다,

12일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웹 검색 포털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54.7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글(37.2%), 빙(3.6%), 다음(3.33%) 등 순이었다. 다음이 처음으로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구글과 빙의 점유율을 합치면 40.8%다. 지난달 구글과 빙의 합산 점유율은 39.79%였는데,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달 들어 일일 기준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에게 밀리고 있지만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면서 판도를 바꿀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빙에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하면서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된다.

실제로 구글의 점유율은 지난달 36.24%에서 이달 0.96%포인트(p) 상승했다. 빙은 3.55%에서 3.6%로 0.5%p 늘었다. 반면 네이버는 55.58%에서 54.73%로 0.85%p 줄었다. 다음도 1%p 넘게 떨어졌다.

[사진 = 뉴스1]
이에 네이버는 점유율을 방어하고자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시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을 볼 수 있는 블록을 마련했다. 청년층이 작성한 게시물을 전면에 내세워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개편했다. 그 결과 앱 첫 화면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지난 6월 신고점을 경신했다. 홈피드는 사용자 개인별로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노출해 주는 서비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유튜브·인스타그램 쏠림 현상 속에서도) 전체 홈피드 방문자 중 10·20·30대의 비중이 40%에 육박했다”며 “MZ세대의 네이버 앱 이용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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