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참나리추출분말' 상용화…자체개발한 관절건강 기능성 소재

/사진제공=hy

hy가 관절 건강 기능성 소재 '참나리추출분말'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다. 참나리는 산과 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백합과 식물이다. 관상용으로 재배하거나 약재, 식품 등으로 활용된다.

hy는 2015년 참나리추출분말의 관절 기능성을 처음 확인하고 8년간 연구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hy가 보유한 개별인정형 원료는 총 8종으로 늘었다.

hy 연구팀은 성인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참나리추출분말 섭취 시 통증 척도가 30.9% 감소함을 확인했다. 관절염과 관절 질환 증상도 45% 줄었다. 통증, 기능 지표와 전반적 건강 상태를 묻는 삶의 질 개선 질문에서도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상 반응, 진단의학검사, 혈액생화학적 검사에선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은은한 단맛을 내 음료,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박수동 hy중앙연구소 신성장팀장은 "참나리추출분말은 hy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관절 건강 기능성 소재"라며 "제품화와 함께 확장성을 기반으로 B2B(기업 대상)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y는 2013년부터 소재 경쟁력을 위해 천연물 연구를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250여종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장기간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원료를 찾는 데 집중했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에 함유된 '꾸지뽕잎추출', 숙취 해소 기능성을 입증한 특허 소재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이 대표적이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