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민희진 '성희롱 은폐 의혹'에 불똥…계속되는 민폐 행보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4. 8. 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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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토크쇼 개최를 약 한 달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출연을 예고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성희롱 은폐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까지 폭로에 나서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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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현대카드가 토크쇼 개최를 약 한 달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출연을 예고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성희롱 은폐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까지 폭로에 나서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기 때문. 시민들과 누리꾼들의 항의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시선이 모아진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바이닐앤플라스틱·언더스테이지·뮤직라이브러리·스토리지·아트라이브러리)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1일차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파격적인 기자회견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민 대표는 이날 'K-pop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토크쇼를 한 달여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민 대표의 해명으로 끝나는 줄로만 알았던 성희롱 은폐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기 때문. 특히 이번엔 자신이 성희롱 피해자라 주장하는 인물이 직접 등판하며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상태. 심지어 민 대표의 출연을 취소해달라는 목소리도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중이다.

폭로자 A씨에 따르면 성희롱 가해자 임원 B씨는 매사 비난하는 투로 A씨를 비롯해 구성원들을 닦달했고, 업무 시간 외에도 수시로 강압적인 업무를 지시했다.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급하지 않은 업무지시를 하거나 고통스러운 훈계를 지속했다고. 뿐만 아니라 A씨에게 '남자 둘이 밥 먹는 것보다 어린 여자가 있는 게 분위기도 좋고 낫다'라고 말하며 그를 미팅 장소에 데려가기도 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A씨는 임원 B씨를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신고했지만 안타깝게도 징계가 내려지진 않았다. 그리고 민 대표의 행동은 A씨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A씨가 신고를 한 당일부터 조사가 끝나고 나서까지 적극적으로 B씨의 '혐의 없음'을 주장하는가 하면, 피해자인 A씨에 대한 선 넘는 모욕까지 일삼았던 것. A씨는 "대표로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기보단, 내 신고를 무효화하기 위해 날 몰아갔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는 민 대표의 앞선 해명과 완벽히 상반되는 입장으로, 당시 민 대표는 A씨·B씨와의 대화 내용까지 공개하며 "서로의 갈등과 오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중재하려 했다. 다시 협업하는 방안을 찾으라 지시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던 바다.

이어 A씨는 "민 대표는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내가 일을 못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처럼 보이게 프레임을 짜기 위해 온갖 증거를 모으려 애썼다.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대표와 임원이 편을 먹고 신고를 은폐하고 신고자를 모욕했던 상황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을지 의심스럽다"라고 강조하며, "민희진 대표와 임원 B씨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기다린다. 지난번처럼 핀트를 벗어나는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피해자까지 직접 나서 민 대표의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에 힘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민 대표는 여전히 이와 관련해 어떤 추가적인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럴수록 민 대표를 향한 누리꾼들의 질타는 점점 커져가고 있는 중. 과연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현대카드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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