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방역수칙 준수해야"
[앵커]
한여름 폭염에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잠잠했던 코로나19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 주 코로나 19 입원환자 수는 861명 입니다.
7월 첫 주 91명과 비교하면 한 달 새 9배나 급증했습니다.
지난 2월 수준의 유행인데, 질병청은 이달 말까지 입원환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고 회복이 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호흡기 2급 감염병인 백일해 유행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백일해 환자는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1만 561명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 950명 확인됐습니다.
입 안이나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는 수족구병 환자도 0∼6세 영유아 층에서 최근 10년 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폭염 속 3급 감염병 말라리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매개 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7일 전국에 경보를 발령했는데, 이달 들어 전국에서 36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에 물린 뒤 오한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영상편집 나지연]
#코로나19 #호흡기 #백일해 #수족구병 #말라리아 #질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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