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대출 5조 3천억 원 증가‥넉 달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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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정책자금 대출도 증가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넉 달 연속 늘어났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120조 8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 5천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 반등한 뒤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다만 증가 폭은 6월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5조 6천억 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5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늘어난 아파트 등 주택매매 거래가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실행으로 이어졌다"며 "대출금리 하락과 지속적 정책대출 공급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증가세 등으로 미뤄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6172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