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이번주 입장문 발표할 것"…폭탄 발언 본격 조사[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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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의 이른바 '폭탄 발언'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조사가 시작됐거나 임박한 가운데 안세영 본인도 조만간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12일 CBS노컷뉴스에 "올림픽이 폐막한 만큼 오늘 중으로 조사위가 구성될 것"이라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물론 안세영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까지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해 사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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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의 이른바 '폭탄 발언'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조사가 시작됐거나 임박한 가운데 안세영 본인도 조만간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세영 측 관계자는 12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안세영 선수가 이번 주 안으로 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SNS를 통해 "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한 만큼 올림픽 폐막 분위기까지 정리된 뒤 시기를 검토하는 모양새다.
지난 5일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뒤 협회의 행정과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판 의견을 냈다. 또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입은 자신의 부상이 심각했지만 관리가 소홀했다며 "대표팀과 같이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는 깜짝 발언까지 내놨다.
이에 문체부는 진상 조사 의지를 드러냈고, 12일 문체부 직원과 산하 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으로 조사단을 꾸린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안세영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도 진상조사위원회를 곧 조직해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12일 CBS노컷뉴스에 "올림픽이 폐막한 만큼 오늘 중으로 조사위가 구성될 것"이라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물론 안세영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까지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해 사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도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수단 본진이 귀국하는 13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체육회 조사위원회는 외부 감사 전문가 4명(감사원 출신 감사관, 대한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경찰 수사관 출신],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과 감사실장으로 구성된다.
당초 안세영은 5일 인터뷰 이후에도 SNS를 통해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림픽 도중 발언을 내놔 다른 종목이나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는 지적 속에 일단 숨고르기에 나섰다. 지난 7일 귀국한 안세영은 "나는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고 싶었고,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말씀이었다"면서 "향후 협회, 소속팀과 상의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안세영 측은 발언과 관련해 해명 자료를 낸 협회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안세영 측 관계자는 "선수가 얘기한 대로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었는데 협회 자료를 보면 싸우자고 하는 거 같다"면서 "안세영 혼자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제2, 제3의 안세영이 나왔을 때 보듬을 수 있는 협회가 돼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일단 사태와 관련해 관련 단체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연 안세영이 밝힐 입장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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