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이강인과 주전 경쟁 펼친다...PSG, '스타드 렌 성골 유스' 영입→이적료 '893억' 추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스타드 렌 FC의 '성골 유스' 데지레 두에가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두에는 PSG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픽에 100% 집중했던 그는 PSG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에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다. 기본기와 피지컬이 탄탄하며 공을 다루고 전진하는 데 두각을 드러낸다. 활동량도 미드필더답게 많이 가져가는 선수로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2011년 두에는 5살의 나이로 스타드 렌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10년 동안 스타드 렌의 유스팀에서 성장해왔고, 뛰어난 재능을 앞세워 월반을 거듭하며 2021년에는 16살의 나이에 리저브 소속으로 뛰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두에는 스타드 렌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8월 두에는 리그앙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한 첫 2005년생 선수가 됐다.
두에는 데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리그앙 2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두에는 스타드 렌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두에는 42경기 4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 프랑스 올림픽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두에는 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두에는 프랑스 올림픽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두에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 PSG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PSG는 스타드 렌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며 두에를 품었다.
PSG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93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캄포스 단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모두 PSG 이적에 관여했다. 세부 사항은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두에는 PSG에 합류한 이후 이강인과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3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두에와 이강인은 포지션이 겹친다. 따라서 주전 경쟁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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