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김태성·박진용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 김태성(왼쪽) LS전선 수석연구원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 전문가로서 해저 케이블의 운송 시 요구되는 코일링(Coiling) 특성을 예측하고 시험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8000t급 ‘DP’ 2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건조와 운영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했다. DP는 바람, 조류, 파도 등 외력 하에서 포설선의 위치를 자동으로 유지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김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여러 프로젝트에 쓰였고, 해저 케이블 선적 비용도 최대 65% 절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해저 시공 기술을 개발해 해저 케이블과 해상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는 기계 장비 설계와 제작 분야 전문가로서 2차전지 전극공정 핵심 설비인 코팅장비 등 다양한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반 설비라인을 구축했다. 롤투롤 공정은 여러 개의 휘어질 수 있는 플라스틱이나 금속박에서 전자기기를 만드는 공정이다.

박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 역량과 현장경험을 기반으로 롤투롤 공정 기반의 코팅장비 라인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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