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홍위병 ‘혁신회의’ 해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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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2일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향해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과 결별하고, 친위대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총재 시절보다 더한 '이재명의 민주당'은 정권 탈환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지금 민주당은 '찍히면 죽는다'는 검은 그림자가 지배하고 있다"며 강성 지지층과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조직인 혁신회의를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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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도 “명심팔이 무리 근절”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2일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향해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과 결별하고, 친위대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총재 시절보다 더한 ‘이재명의 민주당’은 정권 탈환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지금 민주당은 ‘찍히면 죽는다’는 검은 그림자가 지배하고 있다”며 강성 지지층과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조직인 혁신회의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소수 강경파인 개딸의 목소리가 당을 장악하고, 이 후보의 홍위병이 된 혁신회의가 위세를 부리며 줄을 세우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에는 김대중과 노무현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권리당원의 영향력을 약화하기 위해 대의원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17일)을 남겨놓은 가운데 이 후보와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89.21%, 9.34%다.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봉주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비전 경쟁 없이 ‘친명 마케팅’에 몰두하는 최고위원 후보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당의 단합을 위해 ‘이재명 팔이’를 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를 뿌리 뽑겠다”며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며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치고, 당을 분열시켜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후보는 민주당의 최대 자산이지만 이 무리를 방치하면 탄핵도, 정권 탈환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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