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포기 시 마약밀매 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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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에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게 직을 내려놓으면 마약 밀매 혐의를 면책해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이 논의 자체를 거부해 베네수엘라의 정국 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러한 제안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 선거 의혹 속에 승리를 주장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정치적·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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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에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게 직을 내려놓으면 마약 밀매 혐의를 면책해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이 논의 자체를 거부해 베네수엘라의 정국 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의 내년 1월로 예정된 현 대통령 임기 종료 전 사퇴를 설득하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과 측근들의 사면안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놓고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러한 제안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 선거 의혹 속에 승리를 주장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정치적·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하는 야권 인사들과 시위대를 대상으로 공권력을 동원하는 등 공포 정치에 나서면서 자칫 베네수엘라 주민들의 탈출이 발생할 경우 미국 국경 문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하야가 포함된 합의안에 대해 논의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지난 2020년 미국으로 코카인 등 마약류를 수출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 등을 기소한 바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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