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더 성장했다”… 금의환향한 ‘초통령’ 아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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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27개 도시에서 42만 명을 동원하는 월드 투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걸그룹 아이브(사진)의 멤버 안유진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10, 1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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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학부모 등 열기 후끈
“서울이여, 내가 왔다!”
19개국 27개 도시에서 42만 명을 동원하는 월드 투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걸그룹 아이브(사진)의 멤버 안유진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10, 1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다. 걸그룹 무대로는 이례적으로 MR(녹음된 반주)이 아닌 라이브 밴드에 맞춰 무대를 꾸미며 고난도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인 아이브는 “저희가 (월드투어를 거치며)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보여드리려 앙코르 콘서트를 준비해왔다”면서 “10개월 만에 이렇게 여러분을 다시 만나 뵐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아이브의 콘서트답게 공연장 앞은 여름 방학을 맞은 가족들의 소풍 풍경 같았다. 더운 날씨 속에 휴대용 선풍기를 든 아이들이 아이브 포토카드를 교환하고, 돗자리 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가족들이 준비해 온 다과를 먹으며 망중한을 보냈다. 공연이 끝난 직후 출입구 앞은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로 인해 마치 하교하는 교문 앞을 방불케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40대 최모(여) 씨는 “딸과 소통하려고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찾아보다가 내가 아이브의 팬이 됐다. 어린 딸과 공유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표를 2장만 구해, 아빠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브는 ‘아이 엠’, ‘일레븐’, ‘애프터 라이크’ 등 히트곡 외에도 멤버들이 개별 무대를 꾸미며 러닝타임 180분을 꽉 채웠다. 또 ‘마인’을 부를 때는 이동식 카트를 타고 1층과 2층 사이 공간을 누비며 팬들과 불과 3∼4m 거리에서 소통했다. 안유진은 “우리를 제일 즐겁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함성”이라고 외쳤고, 장원영은 “서울에서 여기의 열기가 제일 뜨거운 것 같다”고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한편 아이브는 다음 달 4∼5일 ‘일본의 심장’이라 불리는 도쿄돔 무대에 선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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