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공부하러 왔습니다”… 외국인 유학·연수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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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유학이나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20만4091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데이터랩과 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학이나 연수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은 20만4091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종전 최고기록 19만1062명을 넘겼다.
유학이나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숫자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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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비자 1년새 54%나 늘어
올해 상반기에 유학이나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20만4091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외국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기 기준 유학·연수생 입국자 숫자가 20만 명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데이터랩과 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학이나 연수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은 20만4091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종전 최고기록 19만1062명을 넘겼다. 상반기 입국 유학·연수생 중 유학 비자(D2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16만3613명이고, 어학연수 등 연수비자(D4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4만478명이다. 유학비자 입국자는 전년 동기대비 54.2%, 연수비자 입국자는 37.3% 늘어난 숫자다.
유학이나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숫자도 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전체 외국인 유학·연수생 숫자는 23만6038명으로, 전년 동기 20만7126명보다 14% 늘었다. 체류 외국인 유학생은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했던 2020년 이후 해마다 늘었다. 특히 2022년에는 전년 대비 20.5%, 2023년에는 14.8% 증가했다.
상반기 입국한 유학·연수 방한 외국인 국적은 중국이 11만2724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으며 이어 베트남 3만3183명, 일본 6864명의 순이었다. 그러나 국내체류 중인 유학생 국적은 베트남이 중국을 밀어내고 8만808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이 6만9037명, 몽골이 1만4262명, 우즈베키스탄이 1만3281명의 순이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유학이나 연수목적의 한국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건 한류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K-콘텐츠의 힘으로 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 이에 따라 전남 고흥군 등 지자체는 지역 인력난 해소와 인구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내 취업을 유도하고 있다.
박경일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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