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나온 北… 노골드 68위[2024 파리올림픽]

권승현 기자 2024. 8.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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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이 6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저 성적인 6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북한 선수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없이 돌아서야 했다.

북한은 베이징올림픽(33위)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34위)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번엔 금메달 수확에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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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종목 16명 출전… 銀2·銅4
뮌헨대회 이후 가장 낮은 순위

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이 6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저 성적인 6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북한 선수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없이 돌아서야 했다. 북한 내부에서도 신의주에서 터진 물난리와 겹친 탓인지 메달 수확에 대한 보도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12일(한국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펼친 2024 파리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은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김미래-조진미), 탁구 혼합복식(리정식-김금영) 종목에서 나왔다. 동메달은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김미래), 복싱 여자 54㎏(방철미),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리세웅), 레슬링 여자 자유형 53㎏(최효경) 종목에서 추가됐다.

북한은 1972 뮌헨올림픽 이후 가장 낮은 순위(68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베이징올림픽(33위)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34위)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번엔 금메달 수확에 성공하지 못했다. 북한은 파리올림픽에서 7개 종목에 총 1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자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 소식을 단 한 줄씩으로 짧게 보도하는 등 올림픽 성과 부각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당국 관계자는 “금메달이 없는 데다가 압록강 일대에 발생한 수해 피해를 감안해 축제 분위기를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북한 당국은 수해 피해 지역 복구에 군, 관 등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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