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부터 파리까지… 美 터라시, 6번째 금 맛[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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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8연패를 이뤘다.
미국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67-66, 1점 차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농구 결승은 파리올림픽 마지막 경기이며, 미국은 금메달을 추가해 종합순위에서 중국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1982년생으로 역대 올림픽 미국 여자농구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터라시는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20년간 미국 대표팀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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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선수들과 겨뤄 영광”
미국이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8연패를 이뤘다.
미국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67-66, 1점 차로 꺾고 우승했다.
미국은 종료 3.8초를 앞두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67-64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프랑스의 개비 윌리엄스가 장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런데 윌리엄스의 발이 3점 슛 라인 안쪽에 있었던 탓에 2득점만 인정돼 1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미국 여자농구는 이로써 8번 내리 올림픽 정상에 섰으며 올림픽 61경기 무패 행진도 이었다. 여자농구 결승은 파리올림픽 마지막 경기이며, 미국은 금메달을 추가해 종합순위에서 중국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미국의 다이애나 터라시(42)는 남녀 농구를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2년생으로 역대 올림픽 미국 여자농구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터라시는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20년간 미국 대표팀을 지켰다. 터라시는 우승 직후 “사람들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지만, 각 팀이 똘똘 뭉친 상황에서 누구든 승자가 될 수 있다. 개최국인 프랑스를 상대로 정말 어렵게 이겼다”며 “여태껏 전 세계의 우수한 선수들과 겨룰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터라시는 경기에 앞서 후배 선수들에게 “(연승했던) 역사는 중요하지 않다. 역사는 가서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충고하며 ‘맏언니’로서 든든한 리더십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은 11일 열린 남자농구 결승에서도 승리, 5연패를 달성하며 ‘농구 종주국’으로서의 명예를 지켰다. 이번 파리올림픽 남녀 농구 경기엔 107만8319명의 관중이 입장, 역대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는 1996 애틀랜타올림픽의 106만8032명이다. 개최국인 프랑스가 남녀 농구 결승에 모두 올랐고, 남자농구에서 미국이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 ‘드림팀’을 구성한 것이 흥행 성공의 비결로 분석된다.
김린아 기자 linay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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