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성도 최예림도 방신실도 이젠 2위가 반갑지 않을까?···우승 없이 ‘2위 2회’ 이상 선수 6명

오태식 기자 2024. 8. 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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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윤이나는 준우승을 세 번 차지한 끝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박현경은 준우승 없이 우승만 세 번을 기록하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우승 없이 준우승 2회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유난히 많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준우승 없이 우승만 두 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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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읽고 있는 전예성. 사진 제공=KLPGA
[서울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윤이나는 준우승을 세 번 차지한 끝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박현경은 준우승 없이 우승만 세 번을 기록하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준우승도 대단한 성적이다. 하지만 우승 없이 준우승만 쌓이다 보면 우승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올해 우승 없이 준우승 2회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유난히 많다.

갤러리에 인사하는 최예림. 사진 제공=KLPGA

준우승만 3회 기록한 선수도 2명이나 된다.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랭킹이 가장 높은 전예성이 있다. 우승 없는 선수 중 유일하게 5억 원을 돌파하고 상금랭킹 6위(5억 3487만원)에 올라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그리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평균 타수 6위, 대상 포인트 7위로 우승 없는 게 이상할 정도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2023년에도 준우승 1회를 더 기록한 전예성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역시 시즌 3회 준우승을 기록한 최예림은 우승이 너무 간절한 선수다. 6월과 7월 초 사이 5개 대회에서 ‘준우승-기권-기권-준우승-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는데, 2018년 KLPGA 투어 입문 후 우승 없이 준우승만 8회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준우승 횟수가 10회 이상인 선수가 17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최예림이 얼마나 우승이 간절할지 예상해 볼 수 있다.

갤러리에 인사하는 정윤지. 사진 제공=KLPGA

올해 우승 없이 2위를 두 번 기록한 선수도 4명이나 된다.

상금랭킹 8위(4억 4247만원) 이제영, 상금 9위(4억 3056만원) 방신실, 상금 11위(3억 9110만원) 정윤지, 상금 19위(2억 8863만원) 박혜준 등이다.

이들 중 장타 1위에 올라 있는 방신실도 우승 없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 타수 4위(70.14타)에 대상 포인트 6위를 달리고 있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준우승 없이 우승만 두 번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올랐고 가장 최근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그린을 읽고 있는 박혜준. 사진 제공=KLPGA

2022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던 정윤지도 추가 우승 없이 통산 준우승 횟수가 6회로 늘고 있다.

2022년 신인 랭킹 10위로 부진해 지난해 드림투어로 내려가야 했던 박혜준은 준우승 2회가 너무 소중할 듯하다. 그것도 두 번 모두 제주에서 기록한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가 열린 지난주 한 주 휴식을 취했던 KLPGA 투어는 이번 주 16일부터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CC에서 열리는 더헤븐 마스터즈로 이어진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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