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깨운다"…광복절 맞아 동해해경에 헌시 기증한 '독도 시인'

윤왕근 기자 2024. 8. 12.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제79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독도 시인'으로 유명한 고산 최동호 시인이 독도를 지키는 동해해양경찰서를 헌시 '독도를 깨운다'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최동호 시인은 지난 6월 해양경찰 특집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모습을 보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껴 독도를 수호하는 동해해경에 헌시를 작성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도 노래하는 최동호 시인 지난 9일 헌시 직접 전달
독도시인 고산 최동호, 독도지킴이 동해해양경찰서 헌시 기증.(동해해경 제공) 2024.8.12/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제79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독도 시인'으로 유명한 고산 최동호 시인이 독도를 지키는 동해해양경찰서를 헌시 '독도를 깨운다'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최동호 시인은 지난 6월 해양경찰 특집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모습을 보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껴 독도를 수호하는 동해해경에 헌시를 작성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작품집을 마무리한 독도사랑 고산 최동호 시인은 지난 9일 동해해경서에 직접 방문해 동해해경서를 위한 헌시와 족자, 액자를 헌정하고 동해해경 헌시 '동해를 깨운다'가 담긴 자신의 작품집 ‘독도, 천년의 노래2’를 기증했다.

'독도, 천년의 노래2' 작품집에는 동해해양경찰서 헌시를 포함해 해양경찰이 독도를 수호하는 활동사진 6점이 함께 수록됐다.

이날 최동호 시인은 “독도를 24시간 365일 수호하는 동해해경에 국민을 대표해 노고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직접 시를 작성해 전달해 주고 싶어 방문했다”며 "직접 방문해 보니 너무 든든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동해해경의 존경과 감사를 다시 한번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고산 최동호 시인 헌시에 감사하다"며 "선생의 독도사랑을 이어받아 동해해경은 국민의 안전과 독도와 동해바다 등 해양주권수호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동해해경에 헌시를 기증한 고산 최동호 시인은 현재 독도문화협회 운영위원이며, ‘독도, 천년의 노래’ 작품집 편저자이자 독도 관련 노래 가사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독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다른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최동호 시인이 동해해경에 기증한 헌시 '동해를 깨운다'

독도시인 고산 최동호, 독도지킴이 동해해양경찰서 헌시 기증.(동해해경 제공) 2024.8.12/뉴스1

동해를 깨운다

여명이 밝아오는 동해의 아침을 깨우는 힘찬 뱃고동소리 바다를 고향처럼 달려갑니다 거친 비바람 천둥치는 밤에도 조국의 바다를 지키고 웅비의 기상이 넘치는 늠름한 바다의 사나이 동해해양경찰서 우리 형제들 독도 파도소릴 벗삼아 오늘도 찬란한 횃불을 밝힙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