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장기계류 선박 3척서 폐수·폐유 4700ℓ 수거

고석중 기자 2024. 8.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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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해양경찰서가 태풍·폭우 등 기상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오염물질 4700ℓ를 수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편, 지난 6월28일 오전 7시께 군산 내항에서 장기계류 선박인 A호(준설작업선, 89t)가 선체 파공으로 인해 침수돼 사고선박 주변 반경 300m에 윤활유 등 오염물질(93ℓ)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12시간에 걸쳐 방제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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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폭우 등 기상악화 대비 선제적 대응 나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해양경찰서가 태풍·폭우 등 기상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오염물질 4700ℓ를 수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양환경공단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고위험 선박으로 분류된 장기계류 선박 3척에서 연료유·선저폐수·폐유 수거처리를 진행했다.

장기계류 선박은 ▲휴업에 따른 방치 선박 ▲경매절차가 진행 중인 감수보존 선박 ▲운항을 중지한 계선신고 선박 ▲오염관리가 필요한 기타관리 선박 등 주로 장기간 운항을 하지 않는 선박을 말한다.

장기계류 선박은 대부분이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이며, 기상악화 등으로 선체가 파손될 경우 선박 내에 남아 있는 기름이 유출되어 해양오염이 발생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박상욱 서장은 "올해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매우 강' 또는 '초강력' 수준의 태풍 발생가능성이 높다"면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선박의 지속적인 파악과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6월28일 오전 7시께 군산 내항에서 장기계류 선박인 A호(준설작업선, 89t)가 선체 파공으로 인해 침수돼 사고선박 주변 반경 300m에 윤활유 등 오염물질(93ℓ)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12시간에 걸쳐 방제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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