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평촌산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 중단

김경훈 기자 2024. 8.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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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매노동 일원 평촌산업단지에 추진 중이던 마을 상생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성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1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A 사 등 3개 기업에서 지난 2022년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서구 평촌산단에 시간당 40㎿급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전력 시장의 제도 변경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협약 해지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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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 도입 후 사업성 확보 난관
평촌산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위치도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서구 매노동 일원 평촌산업단지에 추진 중이던 마을 상생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성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1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A 사 등 3개 기업에서 지난 2022년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서구 평촌산단에 시간당 40㎿급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전력 시장의 제도 변경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협약 해지를 협의 중이다.

A 사측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지만 사업을 재검토 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대전시와 지역주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소 조성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됐으며 기성동 주민들의 지지와 대전시의 행정적 지원으로 2023년 9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2024년부터 수소 발전시장 경쟁입찰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사업성 확보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의 전력 자립도 향상과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주민들의 염원이 모아져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도 있었던 이 사업은 결국 제도 변경으로 입찰 시장 경쟁 과열과 경제성 악화로 사업을 중단하게 된 셈이다.

A 사 관계자는 "연료전지 사업은 철회했으나 앞으로 대전시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기성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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