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와 250인 합창의 조화"…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연주회

오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창단 35주년 정기연주회' 포스터(영음예술기획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카로스 타악스 앙상블이 창단 35주년을 맞아 '세계를 흔들어라'라는 제목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타악기 앙상블만의 편곡으로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 클래식 작품과 더불어 연합합창단 250명이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 연합합창단은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을 비롯해 7개 전문 합창단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 플루티스트 김상애가 파타네의 '오페라 미뇽을 주제로 한 환상곡'을 연주한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음악감독 이영완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어 피아니스트 에드워드 쿠트로와츠(Edward Kutrowatz)와 피아니스트 조윤수가 '바흐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김주연, 메조소프라노 김주희, 테너 안드레아 신(신상근), 바리톤 박은용의 솔리스트와 250여 명의 연합합창단이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들려준다.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해설자로 나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타악기 연주자인 이영완이 1989년에 창단한 타악기 연주 단체로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국민 누구나 타악기 연주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카로스 아카데미 타타타 프로그램'을 만들어 클래식 타악기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