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 4일간 1만여명 다녀가

박상길 2024. 8.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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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완판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38)씨는 "SK하이닉스 이천본사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찐직주근접'이라는 이점을 가진 데다, 주변보다 분양가가 1억 원 정도 저렴하고 교통 및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다는 소식에 직접 와서 확인해 보고 청약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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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이 방문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HL디앤아이한라 제공>

서울 및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완판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띄고, 가격도 상승면서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오르는 분양가도 신축아파트에 대한 구매의욕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은 개관과 동시에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10년 만에 이천시 부발읍에서 새롭게 분양되는 대단지 신축아파트와 주변 단지 분양가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인파가 몰린 것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오픈 첫날인 8일부터 주말까지 4일간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엔 모두 1만여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양관계자는 "이천 부동산시장은 지역에 따라 온도차가 크다"라며 "한동안 공급이 몰렸던 안흥동과 중리택지지구 등에선 과잉공급과 고분양가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부발읍은 10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안흥동보다 1억 원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직주근접 수요 및 신축아파트를 원하는 대체수요자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 입구는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햇볕을 피하기 위해 마련된 그늘막 아래는 빈틈없이 채워졌다.

일찍부터 모여든 방문객들로 견본주택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전시된 타입별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방문객들은 타입별로 전시된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살피거나, 분양 담당자들과 대출 조건 등을 상담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38)씨는 "SK하이닉스 이천본사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찐직주근접'이라는 이점을 가진 데다, 주변보다 분양가가 1억 원 정도 저렴하고 교통 및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다는 소식에 직접 와서 확인해 보고 청약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5억9000만원대다. 올 상반기 이천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같은 면적 분양가가 6억988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1억 원 정도 저렴하다. 청약은 이달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가 진행된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6개월 뒤 전매할 수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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