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한국가스공사, '어닝 서프라이즈'에 8% '들썩'… 목표가 '껑충'

염윤경 기자 2024. 8. 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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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3250원(7.85%) 오른 4만4650원에 거래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9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7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민간 발전사들이 가스공사를 통하지 않고 직수입 비중을 늘렸기 때문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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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뉴스1
한국가스공사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3250원(7.85%) 오른 4만4650원에 거래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9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7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7.1% 늘어난 4657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영업이익인 2563억원을 크게 웃돈다.

한국가스공사는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민간 발전사들이 가스공사를 통하지 않고 직수입 비중을 늘렸기 때문으로 봤다. 반면 영업이익은 용도별 원료비 정산 손실분이 감소하면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이자 비용 등 영업외손익이 큰 변동 없는 상태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보다 5875억 원 증가한 6602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호실적에 증권가는 목표가를 상향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흑자 달성 가시화로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짙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았던 점과 실적 개선, 미수금 감소, 차입금 축소, 배당 재개 가능성 등으로 회사의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밸류에이션 수준은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당 기간 이어져 온 극심한 저평가에 대한 환기는 긍정적"이라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미수금 회수를 위한 추가적인 요금 인상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외 신한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 목표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은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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