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는 PF부실… 금감원, 이번주 캐피탈사 현장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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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유동성 상황이 악화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이번주 중 캐피탈사에 대한 현장점검에 돌입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체율·유동성이 우려되는 캐피탈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캐피탈사의 유동성·건전성 지표에 대해 서면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의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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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체율·유동성이 우려되는 캐피탈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캐피탈사의 유동성·건전성 지표에 대해 서면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의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금감원 경영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51개 캐피탈사 중 11곳의 연체율은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가 작은 곳들 중에서는 연체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
여기에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와 PF부실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감원은 현장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금융업권 2024년 상반기 신용등급 변동과 하반기 방향성'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할부리스(캐피탈)사는 신용카드사와 마찬가지로 시중금리가 급등했던 2022년 이후 조달했던 자금의 이자비용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 증가폭도 커지고 있어 당분간 수익성 저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연체채권 대비 충당금적립률도 하락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사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자산건전성 저하압력이 계속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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