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연일 南 맹비난…"비난 대상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서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후 남한의 관련 보도에 강한 비난을 가한 것에 대해 "비난의 대상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최근 대남 비난 발언에 대해 "북한이 대규모 수해 피해로 전 사회적 역량을 동원해야 하는 비상 상황에서 비난의 대상을 외부로 돌림으로써 민심 이반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서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후 남한의 관련 보도에 강한 비난을 가한 것에 대해 "비난의 대상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최근 대남 비난 발언에 대해 "북한이 대규모 수해 피해로 전 사회적 역량을 동원해야 하는 비상 상황에서 비난의 대상을 외부로 돌림으로써 민심 이반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수해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노동당이나 최고지도자인 김 총비서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남측에 대한 비난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8~9일 의주군을 찾아 수재민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한국 쓰레기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적을 왜 적이라고 하며 왜 쓰레기라고 하는가", "너절한 쓰레기 나라의 언론 보도" 등의 발언으로 우리 측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이번 김 총비서의 발언은 지난달 말 평북 신의주·의주, 양강도·자강도 등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한 이후 나온 두 번째 대남 비난 발언이기도 하다. 김 총비서는 지난 2일 수재민 구출에 공을 세운 공군 직승비행(헬기)부대를 축하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측 언론이 북한 수해 피해 관련 인명 피해가 1000~1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날조된 여론', '모략 선전전'이라고 비난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