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9개월 지났지만 텅빈 포항국제여객터미널…언제 이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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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준공된 포항국제여객터미널이 텅빈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2021년 5만톤 이상 크루즈 여객선도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항국제여객터미널은 착공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 감소 등을 감안해 1, 2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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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3년 11월 준공된 포항국제여객터미널이 텅빈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2021년 5만톤 이상 크루즈 여객선도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항국제여객터미널은 착공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 감소 등을 감안해 1, 2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단계는 여객터미널을 준공한 후 포항~울릉을 운항하는 연안크루즈사인 울릉크루즈가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여객선사가 모집되면 국제여객터미널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준공 9개월째 포항국제터미널은 텅 비어 있는 실정이다.
당초 터미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울릉크루즈 측은 터미널 사용 등과 관련 포항지방해수청과 만남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사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여객터미널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지난주 포항시와 롯데제이티비(주)가 올 12월 24일 일본 북해도(오타루, 하코다테)를 경유하는 5박 6일의 크루즈 상품을 판매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국제여객터미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는 본격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 일본 북해도 크루즈 상품은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출·입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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