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페덱스컵 랭킹 25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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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수로는 드물게 샷을 할 때 양손 장갑을 착용하는 에런 라이(29·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라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2024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골라낸 6개 버디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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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 선수로는 드물게 샷을 할 때 양손 장갑을 착용하는 에런 라이(29·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라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2024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골라낸 6개 버디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작성한 라이는 2위 맥스 그레이서먼(미국)을 2타 차로 따돌렸다.
PGA 투어 89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앞서 최고 성적은 올해 참가한 로켓모기지 클래식 공동 2위였다.
이번 우승으로 500포인트를 추가한 라이는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28계단 뛰어올랐다.
라이는 이날 3번홀(파3)에서 1m 이내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파4), 5번(파5), 6번(파4)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6번홀 6.5m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4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12번홀(파3)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에 가세한 라이는 18번홀(파4)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5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2개 이글을 뽑아낸 그레이서먼은 우승을 앞두고 심하게 흔들렸다. 14번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를 적었고, 16번홀(파3)에서도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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