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즐기는 전시…국립춘천박물관 '아장아장 박물관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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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이 새로 단장한 영유아·가족 공간을 오는 13일 공개한다.
영유아·가족 공간 '아장아장 박물관 첫걸음'은 강원의 산속에서 놀이와 감각으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박물관(복합문화관) 1층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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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국립춘천박물관이 새로 단장한 영유아·가족 공간을 오는 13일 공개한다.
영유아·가족 공간 '아장아장 박물관 첫걸음'은 강원의 산속에서 놀이와 감각으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박물관(복합문화관) 1층에 마련했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0∼3세 아이에게 다양한 감각으로 느끼고 마음껏 뛰노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장애물이 없고'(Barrier-free), '디지털 매체 없는'(Digital-free) 차별화한 영유아 공간으로 기획했다.
박물관 대표 전시품인 나한상·토기·종·보살상·탑을 주요 활동 5가지(탐색·조합·표현·분류·체화)와 연계, 대·소 근육과 여러 감각을 균형 있게 활용해 공간에 구현했다.
전시품 '산모양 청화백자 필세'의 울창한 산의 형상에서 착안한 강원도의 자연 속에서 문화유산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체험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여섯개 구역에서 여섯 가지 각기 다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구역 '자연 속을 누벼요'에서는 자연에서 온몸으로 뛰노는 공간을 구현했고, 두 번째 구역 '짜잔! 변신해요'는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품인 나한상을 활용한 공간으로 망토를 걸쳐보고 희로애락이 담긴 나한의 표정을 자석 퍼즐로 만들어볼 수 있다.
세 번째 구역 '무늬를 만들어요'에서는 토기 문양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네 번째 구역 '소리로 느껴요'는 선림원 터에서 발견된 종 모형에 들어가 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
다섯번째 구역 '조각들을 쌓아요'에서는 한송사 옛 절터의 보살상을 대형 쿠션으로 만들고 크고 작은 탑을 쌓을 수 있으며 마지막 구역 '자유롭게 나누어요'에서는 나한상, 보살상, 종, 토기, 탑을 재질, 색상, 크기에 따라 분류해 벽면에 꽂고, 테이블에 놓는 활동을 할 수 있다.
박물관은 공간 기획 과정에서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 하나어린이집의 자문을 구했다.
이에 점자 지도는 물론 실내용 휠체어와 자세 유지를 위한 특수 의자를 마련하고, 구역마다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을 소개하는 그림책에 QR 코드를 부착해 소리와 영상으로도 내용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수유와 이유 전용공간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범 운영 기간 여러 단체와 개인의 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아장아장 박물관 첫걸음 공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입장제로 운영한다.
주중(화∼금요일) 오전 10시와 11시에 한해 예약제로 단체 관람객도 이용할 수 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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