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날 한바탕 놀아보자'…18일 송파백중놀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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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다가오는 백중날인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놀이마당(삼학사로 136)에서 송파민속보존회 주관으로 제32회 '송파백중놀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백중놀이는 송파 고유의 세시풍속이 깃든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이라며 "백중날 선조들의 흥겨운 놀이문화를 경험하며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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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다가오는 백중날인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놀이마당(삼학사로 136)에서 송파민속보존회 주관으로 제32회 '송파백중놀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상들은 논매기가 마무리되는 음력 7월 15일께 농사일을 잠시 내려놓고 음식과 놀이로 심신을 달래는 '백중놀이'를 즐겼는데, 독특하게도 송파백중놀이는 도시형 놀이판으로 발전했다. 200여년 전 한강 변 상업 중심지였던 송파장 상인들이 손님을 모으기 위해 전문 놀이패를 불러 잔치를 벌인 것이 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1925년 한강 대홍수로 송파 일대가 흔적도 없이 백사장으로 변하면서 명맥이 끊어질 뻔했으나, 송파민속보존회의 노력 끝에 1989년 복원돼 올해로 32회째 정기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유산을 전승·보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부터 시작해 씨름, 경기민요 마당 등이 펼쳐진다. 197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고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송파산대놀이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풍물놀이가 장식한다.
별도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백중놀이는 송파 고유의 세시풍속이 깃든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이라며 "백중날 선조들의 흥겨운 놀이문화를 경험하며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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