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개딸과 결별하고 '홍위병' 혁신회의 해체해야"
김상민 기자 2024. 8. 12. 11:03
▲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가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과 결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주축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홍위병'으로 규정하며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1인 일극(一極)'의 '이재명 민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이런 내용의 '대선 필승을 위한 4대 혁신과제'를 제안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금 민주당은 위기로, '찍히면 죽는다'는 검은 그림자가 일상처럼 당을 지배하고 있다"며 "총재 시절보다 더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소수 강경 '개혁의 딸'의 목소리가 당을 장악했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 후보의 홍위병이 돼 위세 부리며 줄 세우는 비정상적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대 혁신과제에는 권리당원에 대한 교육·연수 의무화, 중앙당 권한 대폭 축소 및 시도당 중심 전환, 대의원제 강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 임기 단축 및 개헌을 통한 2026년 지방선거·대선 동시 실시를 거듭 요구하고, 이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을 위한 국민대연합' 구성을 각 정당에 제안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일극 체제 반대'를 외치며 이번 선거에 출마해 이 후보 독주 체제를 줄곧 비판하고 있습니다.
총 17차례의 지역 순회경선 중 16차례를 마친 가운데, 후보별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21%, 김 후보 9.34%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폐회식도 엉성한 진행…선수들 무대 난입에 "내려가달라"
- 하늘에서 나타난 톰 크루즈…"한 편의 영화" 상상 못할 장면의 연속 (파리 2024 폐회식)
- 밥 먹다 "도와주세요"…하임리히법으로 70대 구한 남성 정체
- 상습 불법주차 신고했더니…"누군지 안다" 협박 대자보
- "이러니 외국 가지"…투숙객 이용 수영장 입장료 '깜짝'
- 성화 꺼진 파리 올림픽…4년 뒤 LA에서 다시 만나요
- [올림픽] '팀코리아'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13개 금메달 수확
- [영상] 성공의 하얀색 불 3개 떴는데 김수현에 '판정 번복' 도쿄 올림픽 이어 석연치 않은 판정 장
- 고속도로 달리던 버스 고장…승객 모두 내린 후 타올랐다
- 5인 미만 사업장 직원들의 눈물…"도시락 싸 왔다고 해고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