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에 패소’ 탈덕수용소, 오늘(12일) 강다니엘 명예훼손 혐의 결심 공판

황혜진 2024. 8.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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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카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

8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에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다.

A씨는 탈덕수용소 계정을 통해 강다니엘뿐 아니라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루머도 양산했다.

A씨 항소심 첫 공판은 9월 4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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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다니엘,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렉카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

8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에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다. A씨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월 27일 기소됐다.

이번 결심 공판은 당초 7월 15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는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뒤늦게 법률대리인을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유서에 따르면 A씨는 5월 손가락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 공판 예정일 당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재판부는 사전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A씨의 비정상적 행보를 지적하며 "다음 공판기일에도 불출석한다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탈덕수용소 계정을 운영하며 유명인들에 대한 각종 악성루머를 퍼트린 악질이다. 2022년에는 강다니엘을 비방하는 영상을 게재해 허위 내용을 퍼트렸다. 지난해 11월 검찰이 약식기소했던 사건이지만 법원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A씨는 탈덕수용소 계정을 통해 강다니엘뿐 아니라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루머도 양산했다. 이에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A씨를 고소해 법적 분쟁을 이어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 장원영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 제출 및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으나 양측은 합의하지 못했다. A씨의 일부 재산은 기소 전 추징보전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추징 보전은 피의자가 형 확정 전 양도 혹은 매매 행위를 통해 자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검찰은 재판부 결정을 토대로 A씨의 범죄 수익금을 환수한다.

A씨 항소심 첫 공판은 9월 4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인천지검 형사1부는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6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2022년 탈덕수용소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이후 수사중지 결정을 받았으나 탈덕수용소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재개 요청을 한 결과, 현재 수사가 재개돼 진행 중이다. 탈덕수용소의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올해 초 추가로 제기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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