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비즈니스 못 탔는데 청렴?"…안세영 논란 속 인증샷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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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임원진 비즈니스석 항공권 이용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이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협회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에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를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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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임원진 비즈니스석 항공권 이용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이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SNS(소셜미디어)에 기내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한국 가는 중. 사실 협회에서 1원도 받는 게 없고 모든 출장은 사비로 다닌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무도 신경 안 쓰지만 이런 타이밍에 이코노미 인증샷을 찍으면 왠지 '명절에만 전통시장 다니는 국회의원'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꼭 찍어보고 싶었다. 비즈니스 표는 비싸서 못 샀을 뿐인데 청렴한 협회장 컨셉을 잡을 수 있게 되다니 이게 럭키비키인가 하는 그건가"라고 농담하며 배드민턴협회의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부터 최근까지의 항공권 이용 기록 자료를 제공하고 '임원진의 비즈니스석 이용은 과거 집행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협회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에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를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협회 임원은 해외 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협회의 임원진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은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곧바로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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