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노클링 명소서 20대 한국인 여성 사망… 익사 추정
최혜승 기자 2024. 8. 12. 10:57
일본 오키나와의 한 해변에서 스노클링하던 20대 한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2일 류큐방송 등 오키나와 지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초 인근 민나비치에서 한국 국적의 최모(2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해안에서 10m쯤 떨어진 바다에서 엎드린 채 떠 있었다고 한다. 이 모습을 최씨의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최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헬기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시 5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고 있다.
민나섬은 스노클링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최씨도 이날 오전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했고, 투어가 끝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혼자 바다에서 수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집합 시간이 되도록 모습이 보이지 않아 친구가 찾으러 나섰다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키나와 나고 해상보안서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양 레저 시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고 가급적 여러 명이 서로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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