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가는 줄 알았는데?...'한때 월클' 맨유 잔류→텐 하흐 "내보낼 생각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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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세미루를 팔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당초 올여름 맨유를 떠나는 게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카세미루가 남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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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세미루를 팔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당초 올여름 맨유를 떠나는 게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카세미루가 남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는 프리시즌을 잘 소화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우리 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그를 내보내거나 떠나게 할 생각은 없다. 카세미루와 함께 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카세미루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던선수다. 지난2013년 브라질 무대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그는 2015-16시즌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당시 레알은 카세미루와 함께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라는 막강한 중원 조합을 구축해 스페인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왔다.
그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선임 후 3선 강화를 위해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대체 옵션을 물색했다. 결국 7,0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를 투자해 카세미루 영입에 성공했다.
카세미루는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PL) 2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터뜨리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기여했다. 카세미루는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도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카세미루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팀 내 7번째로 많다. 부상 여파로 인해 두 달 가량 결장했던 기간이 있었고,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최선을 다했다. 시즌 막바지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으로 전멸하면서 카세미루는 중앙 수비수 역할도 맡았다. 하지만 의문 부호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영국 '비인 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카세미루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맨유는 기꺼이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 선수단 개편을 위해 카세미루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자 카세미루는 폭발했다. 그는 "나는 지난 시즌 PL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 난 아무런 가치가 없는 선수인가? 그러한 비난은 정말 무례한 것이다. 그래서 나 역시 그런 목소리를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잔류가 유력하다. 텐 하흐 감독이 직접 카세미루는 중요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진행됐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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