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전원 명품 앰버서더,4인4색 명품관 어디길래?[스타와치]

이해정 2024. 8.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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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로제, 제니, 지수, 리사(뉴스엔DB)
지수(사진제공=디올, 까르띠에)
제니(사진제공=헤라, 캘빈클라인)
로제(사진제공=티파니앤코, 생로랑)
리사(사진제공=불가리, 루이비통)

[뉴스엔 이해정 기자]

그룹 블랙핑크는 세계관은 없지만 명품관은 있다.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등 4인 전원이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수는 2021년 전 세계 단 세 명 뿐인 글로벌 앰버서더에 포함돼 화제가 됐다. 2019년 12월 디올 뷰티 코리아 앰버서더로 처음 브랜드와 인연을 맺었으며 국내외 호응에 힘입어 2021년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그가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크리스찬 디올은 패션 뿐 아니라 향수, 화장품 등 다양한 뷰티 라인과 환상적인 오트 쿠튀르 작품을 선보여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올 앰버서더는 '하우스 프렌즈'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디올을 대표하는 앰버서더이자 브랜드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로 활동한다.

특히 지수의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은 여러 면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수는 아시아 최초로 패션과 뷰티 두 부문에서의 앰버서더로 선정됐는데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는 이제까지 나탈리 포트만, 카라 델레바인 그리고 지수까지 총 3명 뿐이다. 2021년 9월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디올쇼에 참석한 디올 CEO 피에트로 베카리가 지수에게 "YG에서 지수를 해고하면 내게 연락하라, 내가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2022년 지수는 까르띠에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발탁됐다. 까르띠에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관적이고 창의적이며 자유분방한 그녀는 전 세대를 사로잡았다"는 소개 글과 함께 지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수는 애나벨 윌리스, 엘라 발린스카, 마리아칼라 보스코노 등 다른 앰버서더들과 까르띠에 매력을 알리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아르노 카레즈 까르띠에 부회장은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을 지닌 그녀는 다양한 재능을 과감히 보여주고 창의적인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며 지수를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제니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 1년 만인 2017년부터 샤넬 앰버서더로 활약하며 '인간 샤넬'로 불린다. 2021/22 코코 네쥬 컬렉션 모델로 활약하는가 하면 2022년 1월에는 하우스 앰버서더에 이어 주얼리 캠페인 모델로 발탁됐다. 올해 3월에는 샤넬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 워치 뮤즈로 발탁됐으며, 이네즈와 비누드 감독이 주도한 '24년 프리미에르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프리미에르는 1987년 샤넬에서 최초로 선보인 시계로 샤넬 하우스 고유의 미학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니를 향한 브랜드 러브콜은 샤넬에 그치지 않는다. 제니는 아시아 최초로 캘빈클라인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돼 뉴욕 맨해튼 거리의 대형 전광판에 6번이나 얼굴을 거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썼다. 한국 대표 럭셔리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인 헤라와는 2020년부터 인연을 맺고 단독 글로벌 앰버서더를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젠틀몬스터, 캘빈클라인, 메종키츠네 대표 얼굴로 활약 중이다.

로제는 지난 6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의 새 얼굴이 됐다. 리한나, 에이셉 라키, 두아 리파, 스켑타 등을 비롯한 푸마 스포츠 스타일 앰버서더 라인에 합류했다. 로제는 푸마의 아이코닉한 스키너즈와 함께하며 푸마의 가장 클래식한 프랜차이즈 헤리티지를 새로운 세대에 전달하는 캠페인(Rewrite the Classics)을 지원하는 앰버서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니가 '인간 샤넬'이라면 로제는 '인간 생로랑'으로 유명하다. 로제는 2020년 한국인 최초로 생 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 및 모델로 발탁되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1 멧 갈라 행사'에 한국 연예인 최초로 초청 받았으며 당시 로제는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칼레로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앤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 등의 브랜드와 함께했다.

끝으로 리사는 K팝 스타 중 최초로 불가리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주인공이다. 리사는 2020년 7월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르펜티와 비제로원 컬렉션의 디지털 캠페인에 참여하며 불가리와 인연을 맺었으며, 그해 12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돼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또 다른 명품 브랜드인 루이 비통의 하우스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루이 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리사를 새로운 하우스 앰버서더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녀의 대담한 마인드와 카리스마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리사는 위스키 브랜드 시바스의 아시아 앰버서더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데뷔 8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2025년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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