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F 글로벌AI반도체 ETF, 순자산액 500억 돌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8. 12.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글로벌AI반도체 ETF의 순자산(AUM)이 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OSEF 글로벌AI반도체 ETF는 미국, 유럽, 한국시장 상장 종목 중 AI반도체 특화 기업 15개에 집중 투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장 7개월 만 덩치 7배로 키워
엔비디아·AMD·TSMC 등 투자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글로벌AI반도체 ETF의 순자산(AUM)이 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약 75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 상품은 7개월여만에 덩치를 약 7배로 불렸다.

이달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와중에도 이 ETF의 AUM은 7월 말 대비 95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AI반도체 산업의 장기성장성에 주목한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KOSEF 글로벌AI반도체 ETF는 미국, 유럽, 한국시장 상장 종목 중 AI반도체 특화 기업 15개에 집중 투자한다.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27.1%)와 AMD(14.4%), 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23.9%) 세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반도체 설계자산(IP) 및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인 시놉시스(13.9%)와 케이던스(11.8%),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인 ASE(2.4%) 등도 담는다. 반도체 설계와 생산, 후공정에 이르기까지 AI반도체 밸류체인 각각의 글로벌 대장주를 모두 편입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KOSEF 글로벌AI반도체는 설정일 이후 지난 8일까지 3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와 함께 AI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알파벳의 AI 관련 투자(자본지출)는 총 1060억달러(약 144조319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AI 빅 사이클이 시작되는 현 시점에서의 대응이 향후 기업 경쟁력과 성과를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기업들은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델로오그룹은 향후 5년 내 데이터센터와 같은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금액이 최대 1조달러(약 54조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는 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집중되고 있다. AI의 데이터 저장 및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인 AI반도체는 AI 인프라를 떠받치는 ‘필수재’로 ‘빅 사이클’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높을 수록 지엽적인 테마보다는 장기 메가트렌드에 집중하는 것이 좋고, 트렌드의 앞단에서 기반산업 역할을 하는 기업들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하다”며 “AI 반도체와 인프라에 더욱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