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해리스가 더 잘 다룰 것”… 여론 조사서 트럼프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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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경제 부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를 잘 다룰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다루는 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였으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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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경제 부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를 잘 다룰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
11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시간 대학교 로스경영대학원과 지난 1~5일 미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는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답했다. 4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과 비슷했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7월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에 비해 7% 포인트 상승했다고 FT는 전했다. 1년 전부터 매달 실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경제 부문 신뢰도에서 공화당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릭 고든 미시간대 교수는 FT에 “해리스 지지율이 바이든보다 높게 나왔다는 것은 바이든이 그동안 얼마나 잘못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9%만이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보다 현재 경제 상황이 더 낫다고 믿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60%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완전히 결별하거나 그의 경제정책 틀을 대폭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누가 집권해야 경제가 나아질까’라는 질문에는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면 경제 상황이 ‘훨씬’ 혹은 ‘어느 정도’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됐을 때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고든 교수는 “이번 여론조사는 선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던 민주당에 좋은 소식이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더 나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우려가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정책에 대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뢰도가 해리스 부통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다루는 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였으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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