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제는 라이트백… 윤일록, "어떤 포지션이든 출전하는 게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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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베테랑 플레이어 윤일록이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윤일록이 속한 울산은 지난 10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대구 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윤일록은 라이트백으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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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현대의 베테랑 플레이어 윤일록이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윤일록이 속한 울산은 지난 10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대구 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윤일록은 라이트백으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윤일록은 대구전이 끝난 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휴식기에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감독님이 바뀌면서 준비할 시간이 있었고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본래 유능한 공격수였던 윤일록은 2024시즌 들어 울산에서는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포지션 변화 때문에 꽤 고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출전을 거듭하고 있다.
윤일록은 그래도 뛸 수 있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윤일록은 "솔직히 작년이 더 힘든 한해였다"라며 쓰임에 제한이 있었던 지난해를 돌아본 뒤, "올해는 어떤 포지션이든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했다. 새 포지션에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 자체가 동기 부여가 되었다. 조금씩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지금은 수비든 공격이든 제가 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라며 김판곤 감독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윤일록은 김판곤 감독 부임 후 팀 분위기가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감독님이 바뀌면서 모든 선수들이 훈련할 때마다 감독님 스타일에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단합이 더 잘 되고, 감독님 스타일에 맞추려고 말도 많이 하면서 팀이 조금씩 더 끈끈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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